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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 시즌의 끝은 QPR 손아귀에리셀로의 일상.... 2012. 5. 11. 16:42반응형
2011-12 시즌의 끝은 QPR 손아귀에
퀸즈파크레인져스(이하 QPR)이 EPL을 손아귀에 쥐었다는 말은 아니지만 이제 마지막 38라운드를 남겨놓은
EPL에서의 우승팀과 강등팀의 방향을 가르는 갈림길의 입구에서 열쇠를 쥐고 있는 팀은 QPR임에 틀림이 없을것입니다.
§ 2011-12 시즌의 봄 우승컵의 향방
시즌 후반 무섭게 치고 올라간 맨유는 마지막 마무리 경기관리가 무너지며,
(가장 큰 화근은 맨유 VS 맨시티에서 패배한 것이지만) 어느덧 다시 맨시티에게 리그 선두를 빼았기고 말았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은 과거 BIG 4중에서 우승경쟁이 아닌 EPL 최고의 라이벌 팀중에 하나인 맨유와 맨시티의
우승경쟁이라 더욱 더 치열한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그 둘의 관계가 어느 정도이냐 하면, 맨유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맨시티에서 눈길도 안줍니다.
(예외적인게 테베즈이지만, 테베즈는 맨유와 안좋게 결별해 뒷통수에 돌을 꽂아버리겠다는 마음으로 맨유를
들어갔거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맨시티에서 트러블이 있긴 했지만 복귀 후 반짝이는 스타의 모습을 보여줘서
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지요)
구 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승 점
86
86
득실차
55
63
마지막 경기
선더랜드
QPR
맨유가 우승하길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맨유가 선더랜드를 잡고 맨시티가 QPR에게 잡히면 맨유는
지난 시즌에 이어서 리그 2연패를 할수가 있겠죠. 특히나 맨유는 이번 시즌에 챔피언스 리그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리그 순위에 더욱 목이 말라 있을것 입니다.
맨시티의 팬의 경우 맨유 팬분들보다 더 여유가 있을것입니다. 선더랜드보단 QPR이 더 만만하며 QPR만 이기면 맨유가 선더랜드에게 10골 정도
골폭풍이 나오지 않는 이상 우승은 불가능하잖아요.
한경기에 6~7골 나오는건 종종 있긴 하지만, 10골이면 역사에 한모퉁이를 장식할 정도의 수치인데 맨유가 리퍼풀 극장을 모방한
신이 내리신 경기가 나올것 같지는 않습니다.
§ 2011-12 시즌의 봄 눈물의 강등권 티켓
그런데 또 이게 얽혀있죠.. 한국내 EPL을 많이 보시는 분들은 주로 자신이 좋아하는 팀과 한국선수가 뛰는 팀을 유독
관심을 많이 두시는것 같은데 QPR이 만약 맨시티에게 패할 경우 맨유는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지겠지만 이청용의 볼튼은
기사회생의 기회가 다시금 찾아오게 됩니다.
구 분
QPR
볼톤 윈더러스
승 점
37
35
득실차
-22
-31
마지막 경기
맨체스터 시티
스토크 시티
경제사정이 빈약한 볼튼은 팀의 기둥 케이힐을 팔고도 홀든, 이청용, 무암바 대체가 불가능한 선수들의 부상 및 시즌아웃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빛의 리그 EPL의 남느냐, 치열한 챔피언쉽 리그로 떨어지느냐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볼튼이 이기고 QPR이 지면 당연히 볼튼이 리그 잔류하여 내년에도 프리미어 리그에서 이청용 선수를 볼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정리
맨체스터 시티 승리 맨체스터 시티 프리미어 리그 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그 준우승, 볼튼 잔류
볼튼 승리
QPR 승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 볼튼 강등
볼튼 승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승리
저의 기준으로는 맨유의 우승이냐, 볼튼의 잔류냐의 문제네요
현재 박지성 선수가 경기에 많이 못뛰는 관계로 이청용 선수의 볼튼이 리그 잔류를 더 응원해야 겠습니다.
그나저나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마다 2~3등을 훌쩍훌쩍 올라오더니
이번 시즌에는 우승 다툼에 강력한 우승후보까지 되었네요. 역시 Money 파워는 쵝오입니다.
첼시,레알 마드리드에 이은 돈에는 장사없다는 교훈을 새롭게 새겨주신 맨시티였습니다.
저에게는 차라리 리그 중위권을 하던 예전 맨시티가 더 매력적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때는 박지성이 있기에 맨유였지 순수히 팀으로 보면 맨시티를 더 좋아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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