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동대문 맛집] 진옥화할매 닭한마리를 찾아가다

[4호선 동대문 맛집] 진옥화할매 닭한마리를 찾아가다

예전부터 기력이 허하고 여름이되면 닭한마리를 물에 고아 몸보신을 하는 한국인의

습성이 있어서인지 여름이 시작되자 닭한마리를 먹고 싶어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보신탕은 전 싫어라해서 닭이면 충분~!!)

동생녀석이 만나자고해서 지도를 보며 열심히 찾아갔는데 뜨악~! 이 애매한 위치란~!!

이 애매한 위치때문에도 이 포스팅의 제목을.. 종로5가 맛집으로 적어야하나.....

동대문 맛집으로 적어야 하나 매우 고민하다가 이 상가의 고유한 명칭인 동대문 생선구이 골목을

따라 동대문 맛집으로 제목을 맞췄어요 ㅋ  가실때는 어느 역이던 거리가 뙇!!! 중간입니다 >_<

찾기 조금 어려웠는데 어쨌드느 핸드폰으로 지도를 켜서 골목길을 누비다가 어찌어찌 찾아갔어요.

이제 2번재 놀랄일은 좌우전후로 닭한마리집이 즐비하다는 것이죠~

사람이 적은데는 아니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그것도 잠시 다른 집에도 사람이 굉장히 많았답니다 흐규흐규

그래서 다시 동생한테 전화~!!! 

"어디냐"

"아직 도착못했는데요"

"수많은 닭한마리집중에 어디로 갈거냐?"

"진옥화 할매집이요"

"롸져"

그리하여 진옥화할매 닭한마리집으로 들어갈려고 했는데~

문앞에서 즐비하게 서있는 줄이 뙇!!! 하고 가로막네요 =ㅁ=

바로 번호표를 받았는데 13번!!!! 설마?설마? 13번째?

아.. 이거 배고픈데 한 1시간여 기다려서 8시 넘어서야 겨우 먹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1자리수와 2자리수를 나눠서 테이블 배정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몇팀 안들어갔는데 바로 들어가더군요. (쫄지마~)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 새벽 12시 30분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5가 265-22

전화번호 : 02-2275-9666

그런데 자리를 배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먹을 분들이 아직도 도착을 안해서 약간 뻘줌허니

들어서서 자리에 앉으니 아주머니가 물어보더군요

"몇분이신가요?"

"4인데요"

"그럼 2마리 하셔야죠?

"........(머뭇머뭇)"

"4명이면 2마리는 하셔야되요"

"네~~~~~~"

그렇게 권유받은대로 닭2마리가 뙇!!!

일단 일행이 근처에 있으니 열심히 끓이기 시작했죠.

여름엔 시원한 소주가 뙇!!이야..... ㅃㅣ~~이

맥주가 뙇!!이죠 ㅋ

소주는 시켜만 놓고 맥주를 몇컵을 후르륵 먹었어요. (결국 소주도 본의아니게 약간 익혀드셨다는...)

너무 더워 더워.

가게 밖도 더워, 가게안도 더워~

사람이 많아서 원래 닭을 잘라주시는지 모르겠는데

저희가 직접 잘랐어요 근데 쉽지 않더라구요.

가게 한켠에 주의 문구도 있었는데 기억도 안나고~ 사진도 없고~

하여간 무슨 주의사항 비슷한게 있었다구요~ T^T

다른 지역에 있는 닭한마리집에도 몇번 가봤었는데

이 집의 국물이 가장 깊고 맛있었던것 같구요. 닭의 차이는 잘 모르겠어요.

하여간 다른 집에 갔을때보다 먹고나왔을때 만족감은 굉장히 높았던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엔 국수사리를 넣어 먹는게 또 별미죠 ㅋ

근데 쬐금 국물이 쫄아서 국수먹을땐 좀 짜었는데. 또 다른 사람이 쫄으니 국물이 입맛에 맞다고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다 먹고 나온 이후에는 소화도 할겸해서 단즈카 보드카와 치즈를 달랑달랑들고 

근처에 있는 낙산공원에 올라가 가볍게 한잔하며 수다를 떠는 묘미도... ㅋㅋ

2012/05/07 - [먹고 즐기며 돌아다니기] - 데이트하며 걸을 수 있는 곳~♡ 대학로 낙산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