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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8경] 일몰이 멋있'었'는 통영 달아공원떠나자! 국내 여행 2013. 8. 1. 18:29반응형
일몰이 멋있'었'는 통영 달아공원
지금 현재 저는 지리산을 거쳐서 통영에 와있습니다. 어제 도착해서 첫 날의 통영여행의 일정은 단 하나, 통영의 멋진 풍경에 일몰을 보고자 하는 것 뿐이였습니다. 그래서 통영에서 일몰이 가장 멋있다고 하는 통영 8경중에도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는 달아공원의 해넘이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제목이 이상하지 않나요?
일몰이 멋있'었'는 이라니... '었'이라는 한 글자가 들어간것은 큰 실망의 마음에서 생성되어 붙게되었습니다. 그 이유 도대체 뭘까요?
달아 공원이란?
달아 공원의 지명의 유래는 2가지로 나눠지게 됩니다.
- 지형적 유래
이 곳의 지형이 코끼리 어금니와 닮아 유래하였다고 하지만 현재는 '달' 구경하기가 좋은 곳이라는 뜻으로도 사용됩니다.
- 역사적 유래
임진왜란 당시 적의 전투선이 당포에 도달하였다고 하여 '달아(達牙'라고 전해진다고 합니다.
달아 탐방지원센터 (649-9201)
현재의 달아공원
바로 어제 다녀온 사진을 올리는 것이니 '현재'라는 단어의 사용이 전혀 어색함이 없습니다.
일몰 시간이 7시 30분쯤으로 확인해서 숙소로 잡은 게스트하우스에서 10여분 거리밖에 안되지만 일찌감히 출발해서 달아공원의 사진을 찍고 일몰 사진을 찍으려고 해서 6시 30분쯤 출발해서 도착하니 7시 약간 안되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주차장에는 차는 가득이고 (주차 가능대수가 몇 대가 안됩니다.) 그래서 길가에 주차가 늘어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에는 그 길가의 차량에 마지막 꽁무니정도에 주차할 수 있었고 약 30~40m 정도는 언덕길을 걸어올라가야 주차장에 도착할만한 곳이였습니다.
그런데 달아공원에서 나오는 관광객의 소리가 좋은 이야기가 거의 없어서 걱정이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통영 관광지와 첫 만남인데... 싸~ 한 느낌이 등줄기를 바닷바람처럼 훝고 지나가버립니다..
문제...
- 일단 전망대가 없습니다. 정상에서 공사중이라 사람들의 출입통제를 걸어놨으나 먼 길 달려온 사람들이라 아무도 없는 통제선 따윈 그냥 막 넘어가버립니다. 들어가면 머 있나? 해서 따라 들어가봤지만 언덕부근에 나무들에 시야가 가려서 해넘이의 모습조차 시야에 잘 안들어옵니다.
- 모기... 바닷가라 그런건지 아니면 거기만 그런건지... 아마 거기만 그런거 같습니다. 제가 지금 머물고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바다와 접해있는 곳인데 그렇게 모기가 많지 않았습니다. 방역에 신경 좀 쓰셔야될거 같습니다.
- 주차난... 제대로 보이지 않는 일몰에 실망하다가 도로가에서 찍은 사진 몇장으로 (그나마도 제대로 못찍었지만) 위안을 삼아 내려오는데... 허걱... 언덕위로 올라오는 길 하나가 주차장으로 바뀌어 한 차선으로 내려가는 차와 올라오는 차 모두를 소화해야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누군가 '나는 괜찮겠지?'하면 차량 꼬리를 차가 지나다니는 길에 올리고 올리다보니 그렇게 된것 같습니다. 정말 별로였습니다.
의도치않은 항구 방문
차를 바로 돌려서 내려갈 수 없었어서 반대편으로 내려와보니 작은 항구가 하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달아마을이라는 곳이였습니다.
이왕에 찍은 사진이니 이것도 투척~~ ㅋ
결론
이 곳까지 않닫고 읽으시는 분이 몇분이나 계실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그래도 정리하자면...
예전의 달아공원의 일몰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의 달아공원은 새로이 몸단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통영 8경중에 달아공원의 석양을 보러가는 것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주차 문제를 해결하자면 남들보다 일찍.. 일몰시간에서 최소 40~50분은 먼저 도착하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모기의 습격이 있기 때문에 차에서 대기하고 계시다가 가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물론 사진찍으러 가시는 분들은 더 일찍 자리 선점을 해야겠습니다.통영 다른 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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