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8구간 구름정원길 [가을의 추억]

북한산 둘레길 8구간 구름정원길 [가을의 추억]

오래전 일...

사실 이 포스팅에 사용될 사진과 내용은 작년 가을의 이야기입니다.

가을 무렵, 마음의 정리를 위해 다니기 시작한 북한살 둘레길은 21구간의 멋진 모습과 가을단풍이 알록달록하게

물들어갈 무렵에 마지막으로 8구간을 다녀온 기록입니다.

포스팅의 순서상으로는 가장 마지막이여야 하지만, 포스팅 정리상 가장 먼저 등록하게 되네요.

북한산 둘레길 8구간 구름정원길

구름정원길

거리 : 5.2km

소요시간 : 2시간 30분 (실소요시간 : 1시간 20분 가량)

난이도 : 중

교통편 : 북한산 생태공원 상단 (지하철 불광역 2번 출구 - 버스 건너편 7022, 7211번/독박골 하차 (도보 7분)

           진관생태다리 앞 (지하철 연신내역 3번 출구 - 버스 7211번 / 진관사입구 하차 (도보 15분)

가장 가고싶던 코스중 하나

사실 우이령길 제외하고 가장 가고 싶었던 코스중에 하나가 8코스 구름정원길이였습니다.

사진상으로 접했던 모습과 가을의 모습이 덧붙여져서 기대도 많이 되었습니다. 지금 날씨면 

슬슬 외부활동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실텐데 트레킹으로 북한산 둘레길 참 좋죠 ^^

가을, 그 기억의 사진

길을 걷다보면 맑은 물 흐르는 소리에 마음이 청량해 지더군요.

물 흐르는 소리라는게 정말 안정을 주는 좋은 소리인것 같습니다..

가을에 찾은 이 길은 은행잎이 한가득 떨어져서 노란 방석을 보는것 같습니다.

푹신푹신한 그 느낌은 정말 기분 좋았던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중간에 있는 보호수는 느티나무로 약 170년 정도 되었다고 하네요 ^^

북한산 둘레길 특유의 포토 포인트(PHOTO POINT)입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잘나와요~ 하는 곳이죠 ^^

걷는 길 가운데 작은 갈대 밭이 나왔습니다.

그 규모는 매우 작아서 사진에 담은 길이 정도밖에 안나옵니다. ㅋ

그래도 작은 구역이지만 느낌이 좋았습니다

구름정원길에 대표적인 사진으로 많이 쓰이는 구름 다리가 가장 키포인트로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그리 좋은 풍광은 아니였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소 약간 실망을 한 부분도 있었구요.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던데 글쎄요~ ㅋㅋ

가을에 찾는 북한산 둘레길 8구간 구름정원길.

그 유명세 만큼의 큰 다가섬은 없었지만, 물길과 나무길, 그리고 구름다리길은 그 조화와 날씨, 계절에 따라서

많은 다른 느낌을 줄것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