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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임진대첩 계사순의 단떠나자! 국내 여행 2013. 9. 25. 19:16반응형
진주성 임진대첩 계사순의 단
정말 솔직히 이 포스팅은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이 조금 많았습니다. 사실상 진주성의 포스팅에서 처리했어야 함이 맞는듯한데, 그냥 그렇게 사진 한두 장으로 넘어가고 싶은 마음이 안 들었기 때문에 포스팅합니다. 왜냐하면, 당시에 계사순의 단에서 느꼈던 분위기가 느낌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은 진주성 임진대첩 계사순의 단 소개를 하겠습니다.
이 단은 진주성의 임진대첩과 계산순의 때에 순절한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하여 진주 시민의 소망을 담아 문화공보부와 진주시가 세운 재단이다. 1986년 12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1987년 12월에 마쳤다. 단의 크기는 가로 18m, 세로 24m, 높이 3.6m이고 3단으로 이루어진 네모난 단 위에 가로 9.7m, 높이 3.5m의 대첩비를 세웠다. 단의 왼쪽과 오른쪽 옆면에는 돋을새김으로 당시의 역사적 장면을 표현하였고, 앞뒤 면에는 임진대첩과 계사순의의 역사적 기록을 새겼다.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을 기리고, 그들의 역사 정신을 가슴 깊이 이어 받고자 이 단을 세운다]
여름휴가 중에 진주에 잠깐 들렸다가 통영을 가는 길이였는데, 그 날 하루의 일정은 오롯이 지리산에서 진주성 전체를 둘러보고 통영을 저녁 늦게 가는 것이라 시간이 굉장히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진주성 구석구석을 보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 중에 진주성의 임진대첩 계사순의 단은 그 느낌이 독특했습니다.
우선 휴가 시즌임에도 진주성에서 바로 옆의 촉석루에는 사람이 꽤 많았지만, 이곳에는 사람의 그림자 하나 볼 수가 없었습니다. 무엇인가 범접하지 못하게 하는 분위기가 있달까? 우선은 저위에 올라가면 안될거 같은 느낌이 저 푯말 때문에 강하게 듭니다. 자세히 가서 보니 정숙을 요구하는 푯말이었습니다.
계사순의 단 사방에는 위의 사진처럼 임진왜란 당시의 상황을 담은 모습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논개가 의암에서 뛰어내리는 모습, 조총에 맞서 활을 들고 싸우는 모습, 꽹과리와 징을 치고 나팔을 불며 칼과 창을 들고 싸우는 진주 시민의 모습, 성벽을 기어오르는 왜군에게 뜨거운 물을 뿌리고, 돌을 던지는 모습, 김시민 장군님이 지휘하는 모습등 다양한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며, 그 처절했던 상황을 상상하게끔 만들어줍니다. 사실상 성의 공략에 있어서 공격은 수비의 3배 이상은 되어야 한다지만, 무장과 전투 준비상태의 열세 속에서도 2만여명의 적군을 막아낸 3천8백명의 조선군은 가히 임진왜란의 3대 대첩중에 하나로 꼽음에 주저없습니다.
진주성 임진대첩 계사순의 단의 좌측으로 돌아가면 아래쪽에 위치한 촉석루가 눈에 보입니다. 진주에서의 포스팅 마지막 [촉석루]만 마치면 진주의 여행에 대한 기록은 마무리하게 됩니다. 진주성은 한번 들어가면 포스팅할게 너~~~무 많아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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