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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복거마을 방문기떠나자! 국내 여행 2012. 6. 12. 14:32반응형
-안성 복거마을 방문기-
지난 6월 6일에 안그래도 바로 몇일전에 공연과 뒷풀이로 지친 몸을 이끌고
또 다시 여행의 길에 들어섰었습니다.
메인 메뉴는 외암민속마을이였는데 그전에 이곳저곳 여러군데를 들리는 와중에
복거마을이란곳을 다녀왔어요.
복거마을?
복거마을은 안성시와 행정안전부외 여러 단체가 같이 진행하여
테마를 기획하고 만든 마을입니다.
맨 처음엔 호랑이가 많이 서식하던 곳이였나? 했는데 설명을 보니 지형이 호랑이가 엎드려 앉은 형세라
호동 또는 복호리라 불렸다는 군요 ^^
같이 갔던 일행은 도착하자마자 "호랑이 기운이 솓아나는것 같아~!" 막 이랬는데 말이죠 ㅋ
저희가 갔을때는 아무도 없는 공허감만이 있었기에
마을회관 앞에 차를 떠~억하니 주차하고 돌아다녔습니다.
어르신분들한테 양해의 한마디라도 올릴려고 했는데 너무 더운 낮시간이라 그런지 아니면
점심을 드시러 가신건지 아무도 근처에 안계시더군요.
마을회관 앞에는 마을의 유래와 여기가 어떻게 테마마을로 진행되었는지 간단한 게시판이 있었구요
그 옆에 저렇게 떠~억! 하니 호랑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약간 주변 지형과 주택에 안어울리고 생뚱맞아보이기도 하지만 왠지 반겨주는 느낌도 들더군요
동네 어르신분들과 지역 단체가 만든 미술마을에 대해 설명하는 안내판입니다.
많은 곳이 이 곳처럼 각자의 특성을 가지고 또 여러가지 준비를 한다면 사람들의 유입도 많아지고
정착하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하는 얕은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그런데... 조형물과 홍보게시판 및 깨알같은 호랑이들을 잠깐 둘러보니
사방이 논밭!
어... 어디로 가야되나? 우린 아직 마을을 제대로 못봤다고!
터벅터벅 더운 날씨에 걸어다니다보니 여러 집들의 담과 벽에서 이렇게 꾸며놓은
곳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 더워~
6월 초인데 어떻게 이렇게 더운거야! 하면서 금광 버스 정류장앞에 있는 농협 마트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사서 이 버스 정류장에 앉아서 먹는데
정말 낙원이였습니다. ㅡㅜ
생각했던것보다 서늘한 느낌을 주는 버스 정류장이였는데 바람도 솔솔 통하고 햇빛도 안받고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먹다보니 몇시간이고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싶어지더군요 ^^
호랑이 담배 필 무렵~
가장 인상이 깊었던 복거마을의 벽화였어요 한눈에 눈길을 사로잡아주었어요
아... 이 소는 눈에 너무 잘띄어 왜 그런거야
자주 날 지켜보는 것 같아!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벽이 뚫어져있는 구멍에 맞춰서 그림을 그려서
그런지 묘한 느낌이 났던것 같습니다.
벤치에도 어르신분들이 다정하게~
어르신분들의 다리위에 앉기가 미안스러워서 앉아보진 못했어요 >_<
좀 더 많은 사진을 찍을걸 하고 나중에 좀 후회도 했어요
마을에 쫌 깨알같은 꾸밈이 있는데 너무 더워서 많이 담아오진 못했습니다. (변명 작렬!)
저희가 이제 막 출발할려던 쯤 부부로 보이는 분들이 와서 사진촬영도하고 가볍게 산책을 하더군요.
복거마을 방문 정리
마을 자체에 크게 돌아볼것은 없어요! 방문시간은 약 1시간 이내면 다 돌아보실 것 같습니다.
너무 시간을 길게 잡으시거나 너무 크게 테마파크 온듯이 기대하시기보단 가볍게 산책한다는 느낌이
더 맞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분들과 지역주민에게 불편을 안드리도록 조심해주시는게 방문객의 미덕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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