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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살아 숨쉬는 광릉 수목원 [캐논 6D + 17-40mm]떠나자! 국내 여행 2013. 7. 4. 10:38반응형
숲이 살아 숨쉬는 광릉 국립수목원 [캐논 6D + 17-40mm]
야경을 많이 담기 위해서 고감도 촬영이 가능한 6D를 선택했는데 야경보단 탁 트인 곳에서 광각렌즈를 먼저 시험해보고 싶어서 지난 징검다리 연휴때에 휴가를 쓰고 광릉 국립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미리 예약이 필수인 곳이죠 ^^)
국립수목원 관람안내
국립수목원 예약하신 분만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 개원일 : 화요일 ~ 토요일
- 휴원일 : 일요일, 월요일, 새해 첫날, 설 및 추석 연휴
- 예약 : 국립수목원 홈페이지 (www.kna.go.kr) 방문전 사전 예약
- 1일 방문객 수 : 화요일~금요일 5,000명 토요일 및 개원일과 겹친 공휴일 3,000명
- 관람시간 : 4월~10월 (하절기) 9시~6시
11월~3월 (동절기) 9시~5시
- 관람료 : 어른 1,000원, 청소년 (만 13~19세) 700원, 어린이 (만 7세~12세) 500원
광릉숲의 중요성
광릉숲은 540여 년간 훼손되지 않고 잘 보전되어 전 세계적으로 온대북부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온대활엽수극상림(climax forest)을 이루고 있는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숲이다. 극상림에는 서어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등의 수종들이 혼재되어 있으며, 특히 서어나무가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다. 광릉숲에는 어린 나무부터 오래된 고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물들(938 분류군)이 분포하고 있다. 광릉숲은 장수하늘소와 같은 곤충들이 만다보니 이들 곤충을 먹고사는 까막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쇠딱다구리 등 조류상도 다양하며 버섯, 포유류, 양서파충류, 어류 등 총 5,800여 분류군의 다양한 생물이 살고있어 우리나라에서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산림생물 다양성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에 근거하여 유네스코의 인간과 생물권은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였으며, 광릉숲은 세계적으로도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다녀온 소감
원래는 더워지기전인 아침 일찍 다녀올려고 했으나 그 전날까지 단양에서 빡신 일정을 마치고 밤 늦게 도착했던지라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느덧 시간이 꽤 지나 광릉에 도착해보니 11시가 넘어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꼬불꼬불한 길을 지나 주차장으로 가는데 헐퀴!! 벌써 주차장은 만차가 되어 그 곳에서 약 1km정도 떨어진 임시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무료 서틀버스를 타고 다시 입구로 가게 되었습니다.
예약을 했던 지난 주 초에는 입장 가능인원수가 꽤나 남았었는데, 나중에 다른 사람과 같이 가볼까?라는 생각이 들어 예약 사이트를 들어가보니 인원이 다 차서 예약을 할수가 없었는데 역시 이 날도 많은 분들이 찾아오신거 같아요.
입구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해야될 일은 온라인으로 예약했던 표를 찾는 것인데요. 무인기계에서 예약했던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출력해줘서 편했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은 가족끼리 온다거나, 아이를 데리고 있으신 분들, 아이들 단체 관람, 연인들의 데이트였는데 저는 역시나 '혼자' ㅋㅋ
한참 더워진 2시 넘어까지 약 3시간여를 돌아다닌 광릉 수목원의 사진을 구경해보시겠어요? ^^
무인발권기에서 발급받은 표... 어른 1명이 압권!
덩쿨로 만들어진 시원한 터널
작은 나무도 좋지만 큰 나무는 왠지 안정감을 준다.
수목원에서는 뱀과 벌 그리고 다양한 동물이 있으니 조심해야되요 ^^
초 여름임에도 햇빛이 쨍하니 다소 더웠던 하루였습니다.
수생식물들을 볼 수 있는 연못가... 광각렌즈로는 멀리서만 찍을뿐 ㄷㄷ
평일의 한적한 수목원 길은 역시 좋습니다 ^^
꽃을 본 벌이 그냥 지나칠 수 없듯이
하얀 꽃잎이 수북하게 떨어져서 눈이 쌓인것만 같습니다
수목원에서 지켜야 될 사항들.. 꽤 많습니다.
주요 탐방로가 아닌 외각의 길로 들어갔는데 오가는 사람이 하나없이 저만 홀로 산기슭에 있었습니다.
아~ 조아라~
벤치가 많이 없다는게 쬐금 흠이기는 했으나 한적한 산길은 저의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나무중에 주목과 화살나무가 있는데요.
주목은 앞에 걷던 어느 커플의 썰렁한 농담.. 주목! 때문인지 아니면 나무가 생각보다 이뻐서였는지 기억에 많이 남았구요.
이 화살나무는 자세히보니 아~ 왜 화살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지 알 수 있겠더군요 ^^
가지들이 화살의 깃털처럼 생겼어요 ㅋ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느라 축소해서 글씨가 안보이시겠네요.
[노무현 대통령 내외분 기념식수]입니다. 저도 방문했을 때, 풀이 꽤나 앞을 막고 있고 길에서 쫌 멀리 떨어져있어서 식별하기가 다소 힘들었습니다.
시야 확보를 위해 앞에 좀 다듬어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산림박물관 앞에 널직하게 만들어진 길입니다.
그리고 박물관 앞에 정원을 손질하고 계시는 관리사분들인데 더운 날에도 관리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신거 같아요.
투박한 전기톱같은걸로 정말 멋들어지게 다듬어 주시더라구요 ^^
아니 너네가 왜 국립수목원에?!!!
자세히 보니 원판보다 작은게 ㅋㅋ 축소모형을 국립수목원에 만들어 놓으셨더라구요. 전혀 몰랐는데 현장에 가서야 알게되었습니다.
다만 여기 앞에 온실쪽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관람객의 발길이 잘 가지는 못하더라구요. 어서 공사가 끝나기를 바랍니다.
가장 더웠던 정오쯤부터 돌아보기 시작해서 3시정도에 저녁의 약속을 위해 부랴부랴 나왔는데.
주차장까지 셔틀을 타고 가야됨에도 오전에봤던 이 길을 걷고 또 찍고 싶어서 일부러 셔틀을 안타고 걸어서 임시 주차장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큰 나무들이 있는 이 길은 정말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그렇지만 인도가 없는 길이라 걷기에 썩 좋은 편은 아닌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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