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여행코스] 합천 해인사를 다녀오다.

[합천 여행코스] 합천 해인사를 다녀오다.

아.. 정말 쑥스럽게도 해인사를 다녀오게된지 몇개월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사실 포스팅을 한지 알았는데 아직도 해인사에서 찍은 사진 폴더가 미정리 사진을 넣어놓는 폴더에 있어서 살펴보니 포스팅 자체가 없더군요.

아마 워드프레스 블로그쪽에 등록한 이후에 완전히 헷갈렸나 봅니다.

그래도 먼길 다녀온 해인사인데 포스팅으로 마무리는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늦게나마 이야기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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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 문화유적

주소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41번지

전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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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울발~  

이 날은 영산에 가는 길에 잠깐 들렸다가는 것이였기 때문에 하루중에도 고작 몇 시간을 투자할 수 밖에 없는 일정이였습니다. 더군다나 고속도로에서 내려서 해인사까지 가는 길이 평탄한게 아닌 꼬불꼬불한 길을 꽤나 타고 들어와야되서 생각보다 도착 시간이 늦어지는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서울에서 출발해서 해인사에 도착하니 어느덧 점심시간을 넘기고 있는 상황이라서 주차를 하자마자 바로 배고픔에 못이겨 입구 근처에 있는 어느 음식점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었지요. 

역시나 해인사 입구에도 거의 웰빙 음식이 대부분이였습니다. 그러나!! 과거 제가 몇번 채식 반찬으로 밥을 먹었던 결과, 시간이 다소 지나면 배고픔에 흉악해지는 것을 발견하고 "채식 싫습니다~~" 하고 굉장히 투정을 부렸던 기억이 나네요 ㅋ  그래서 결국 음식점에서 특별히 제육볶음을 해주셔서 맛나고 배부르게 점심을 잘 먹었습니다.

완전 감사했어요!!! 

음식점 뒷문을 통해 나가면 평상들이 있고 계곡물 흐르는 소리에 평온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일정이 빡빡하여 잠시만 구경하고 바로 해인사로 Go~ Go~

해인사 입구에 작은 박물관이 있는데 이 날은 미처 둘러보지 못했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가기로 마음속에 깊이 다짐을 했기 때문에 크게 아쉽지는 안았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거니까...

그리고 해인사에는 가야산 소리길이 있는데 원래는 일찍와서 이 길을 걷고자 하는게 가장 큰 목표였지요. 이 때에 저는 걷는거에 완전 빠져있어서 좋은 길, 조용한 길이라면 가장 최우선 순위에 두었으니까요. 그러나 이마저도 시간의 압박으로 인하여 포기하고 바로 해인사 일주문을 향하게 되었습니다.

걸어가는 길에 성철 대종사님의 사리탑이 눈에 띄여서 잠시 길옆으로 올라서서 다녀왔습니다.

성철스님은 (1912년~1993년) 해인총림의 방장과 대한불교 조계종의 6대와 7대 종정을 역임하셨던 분이신데 어렸을 때 성철 스님이 열반에 드셨던 것을 방송으로 접했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납니다. 저는 불교에 다녀본 적이 없어서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기독교, 천주교 교리도 모릅니다. 무교니까요)

해인사 일주문을 향하던 중에 영지를 발견했습니다. 영지는 여행가기전에 해인사 홈페이지에서 살짝 그 유래에 대해서 읽어봤던 기억이 나서 사진 한 장!!

가야산 정상이 이 연못에 비친다고 해서 영지라 부른다. 가락국 김수로왕의 왕비인 허황후가 장유화상을 따라 가야산 칠불봉으로 출가한 일곱 왕자를 그리워하며 가야산을 찾았으나 산에 오를 수 없어 아들들의 그림자라도 보게 해달라고 부처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하였다. 그러나 정진 중인 왕자들의 모습이 이 연못에 비쳤다고 한다.

   해인사의 사진들  

지금이야 6D에 광각 렌즈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 때만해도 아이폰으로만 사진을 찍던 시절이였습니다.

머 6D로도 이 정도 수준의 사진밖에 못찍는 실력이지만.... 

   다녀온 소감

처음에 말했던대로 제가 원했던 소리길도 일부밖에 못봤고, 해인사외에 다른 암자들도 탐방해보고 싶었으나 여행 계획상 여의치않아 못했던 부분이 끝내 아쉽습니다. 다음에 합천에 가게 될 기회가 있으면 더 폭 넓게 보고 느끼고 오고 싶은 곳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팔만대장경의 관람이 올해부터 관람제한이 걸려서 못보고 오게된 부분도 많이 아쉽습니다. 제 기억으로 관람 제한의 기한이 몇 년정도 되었던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