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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열치열! 포천시 내촌 숯가마를 다녀오다
    떠나자! 국내 여행 2012. 7. 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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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열치열! 포천시 내촌 숯가마를 다녀오다


    이열치열[以熱治熱]

    열은 열로 다스린다


    다녀오기 전날 

    지인들과 한강 근처에서 맥주를 한잔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3초 삼겹살이 먹고싶다!!!

    라는 요구가 활화산처럼 불타올랐고 다이어트 기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삼겹살이 눈에 선하여

    다음 날이 또 마침 휴가기간이여서 평일 낮시간을 이용해서  3초 불가마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3초 삼겹살이란?

    불가마가 유행하며 새롭게 개발했던 메뉴인데 삽같은 넓은 판에 삼겹살을 올려놓고 

    지글지글 불타오르는 가마 안쪽에 약 고기를 넣으면 이 녀석이 3초만에 잘 익은 고기로 변신해서

    나오는데 그 맛이 또 일품이죠.

    음식은 원래 강한불로 조리할때는 매우 강하게 약하게 조리할때 또 약하게 해야 각 음식의 맛과 향, 식감이

    조절되는지라 온도가 중요하고 숯불에서 나오는 원적외선과 특이한 향이 배어나와

    고기의 기름도 쫙 빠지고 육질도 쫄깃하게 바뀐다고 하네요 ㅋ


    3초 삽겹살... 내놔~

    3초 삼겹살을 먹을려고 낮에 있던 행사가 끝나자마자 출발!!

    원래 목적지였던 불가마에 서울에서 달리고 달려서 도착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영업중단한 불가마의 입구 뿐!!!!

    아.... 망했다.........

    날씨는 6월 중순임에도 불구하도 끝을 모르고 올라가고 있었던지라... 길바닥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차에서

    울먹울먹 " 내 3초 삼겹살은 어디에~"를 외치며 재빨리 다른 불가마를 서칭하기 시작해야 했죠.


    가시는 길

    주   소 :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소학리 118-41

    연락처 : 031-533-6477


    내촌 숯가마

    서울에서 먼길을 와서 그냥 다시 올라가기도 그렇고해서 근처에 불가마를 검색해봤더니 내촌 숯가마가

    나와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3초 삼겹살은 안파신다고... 훌쩍....징징

    왜요? 왜 안파는거에요?

    그 이유는 숯에 고기 냄새가 베어나와서 그렇다고 하시는군요..

    어쩔 수 없지요.. 그래서 3초 삼겹살은 포기하고 그냥 숯가마에서 몸이나 풀다 가려고 입장을 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눈길을 끈건 숯가마에서 숯을 꺼내시는 모습이였어요.

    약 1시간여마다 안쪽의 숯을 꺼내시더라구요 ^^

    여담이지만 이 작업을 하실때 2~3m를 떨어져 있어도 무척 뜨겁더군요. 쉽지 않은 작업이고

    또 불똥이 일어나기 때문에 영유아와 함께 가실때는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이 날도 바람을 타고 불똥이 조금 날려서 근처에 있던 영유아의 보호자에게 주의를 주시더군요.


    그런데 더 웃긴게 이 앞이 무척 뜨거운건 사실인데 밖의 햇빛이 더 따까워서 밖은 더워죽을것 같고

    여기도 덥긴한데 조금 떨어져서 그늘가에 앉아있으면 시원하더군요 ㅋ


    숯가마

    숯가마

    숯가마

    숯가마


    입구 앞에 구멍 아래쪽에는 트레일러가 있어서 떨어진 숯을 자동으로 이동시켜주는 장치가 있었어요.

    나중에는 저 구멍위에 쇠덮개를 덮어둔답니다.


    내촌 숯가마


    입장료

    일      반 10,000 원

    단      체  7,000 원 (20명 이상)

    초등학생 4,000 원

    7세이하   3,000원



    내촌 숯가마


    화장실은 밖에 있었는데 낮에는 그럴저럭 괜찮은것 같은데

    저녁이 되니깐 벌레가 헥~!

    차라리 씻을 수 있는곳에 있는 화장실이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단, 씻는곳도 시설은 별로....



    사진에 보시면 정자가 보이지요? 여기도 그냥은 못쓰고 돈을 주고 빌려야하더군요 >_<

    근데 저희가 갔을때는 사람이 별로 없던것도 있고해서 한 10~20분정도 앉아있었습니다.

    앉아있는데 장작 쌓아놓은 곳에서 어슬렁 대는 고양이 한마리 발견!

    고양이를 좋아하던 지인이 와보라고 했는데 진짜 오더군요 >_<

    쓰다듬어주고 들어서 안아도 주고 했습니다. 부비부비~ 단, 사람의 느낌을 아는건지 사람은 좀 가리더군요 ㅋ

    저기 얼마가량 앉아있는 동안에 큰 트럭이 2대씩이나 들어와서 장작을 내려놓고 갔어요


    여름엔 역시 맥주여름엔 역시 맥주!!! +ㅁ+

    숯가마옆에서는 숯을 만들고 여기는 숯으로 고기를 구워먹고~

    내촌 숯가마

    내촌 숯가마 삼겹살


    역시 땀빼고 먹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진리!!! 

     ㄱ ㄱ  ㅑ  ~~~~

    시원하게 한모금했더니 이 곳이 지상의 낙원이요, 천국이 따로 없더군요.


    점심에 행사장에서 뷔페도 먹었는데 또 들어가는 고기~ +ㅁ+

    하여간 점심부터 저녁까지 매우 맛나게 먹고

    숯가마도 오랜간만에 가서 땀또 쪽!!! 빼고 

    즐거운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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