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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샌 안드레아스' 관람 후기
    Review/영화 드라마 Review 2015. 6. 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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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샌 안드레아스' 관람 후기

    일요일 저녁에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맥주를 한 잔 마시다가 일행이 제안을 해왔습니다. 영화를 보러 가자! 안그래도 최근에 애인과 헤어지고나서 보고 싶었던 영화를 수없이 스킵해버린 상황이기 때문에 마다할 이유가 없이 바로 콜! 더군다나 다른 영화도 아니고 재난 영화는 삐급이라도 대부분 챙겨보는 저입니다. 오랜만에 재난영화를 반기며 영화관으로 갑니다.



    샌 안드레아스 (2015)

    San Andreas 
    7.5
    감독
    브래드 페이튼
    출연
    드웨인 존슨, 알렉산드라 다다리오, 칼라 구기노, 콜튼 헤인즈, 아치 판자비
    정보
    액션, 스릴러 | 미국 | 114 분 | 2015-06-03
    글쓴이 평점  

    '샌 안드레아스' 줄거리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 마침내 끊어져 규모 9의 강진이 발생하자 구조헬기 조종사 드웨인 존슨은 사이가 멀어진 아내와 함께 외동딸을 구하기 위해 최악의 상황 속으로 뛰어든다. 세상이 무너지는 마지막 순간, 당신은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 <자료 : Daum 영화정보>

    그렇습니다. 샌 안드레아스는 지진으로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 대한 영화입니다. 사실 재난 영화라는 사실만 알고 영화관에 들어갔는데 영상이 시작되고 첫 화면이 나오고 나서야 드레인 존슨이 주연인걸 알아차렸습니다. 저......는...... 드웨인 존슨이 출연하는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것은 생각도 못해봤습니다. 사실 드웨인은 영화배우보다 '더 락(The Rock)'이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의 연기는 저의 취향에 맞지 않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재고의 여지가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첫 장면은 한 아가씨가 자동차를 타고가다 낙석에 휘말려 협곡 아래로 자동차가 떨어집니다. 엄청난 사고임에도 부러진 곳 하나 없다는 것은 좀 우습지만 할튼 레이와 그의 동료들은 헬기를 타고 그 아가씨를 무사히 구출합니다. 이것으로 런닝 타임의 십여분 이상이 지납니다. 그래도 이 장면을 통해서 드웨인이 연기하는 레이라는 인물은 헬기를 조종할 수 있고 다른 팀원들보다 우수한 구출 실력을 가진 '팀장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진은 결국 모든 것을

    사상 최악의 9.6 이라는 지진이 전체 줄거리의 핵심이겠죠? 그 지진의 여파로 샌 안드레아스 전체가 재난 상황에 빠집니다. 끝을 알 수 없는 크래커가 생겨나고 건물들은 속수무책으로 쓰러져서 사람들을 덥칩니다. 헬기를 타고 정비를 하러 가던 레인은 헤어지기 직전인 부인을 구출하러가고 딸을 구출하러가고 굉장히 바쁩니다. 그런데 하나의 의문. 보통의 재난 영화 상황에서는 쓸데없는 의협심이 폭발하여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구출하려면 영웅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가 않습니다. 우선은 내 가족을 구하고 시간이 남으면 주변의 사람들을 구하는 정도? 굉장히 현실적인 주인공입니다. 영웅심은 개나 줘버려! 난 내 가족이 더 중요해~ 그렇게 외치는 느낌이랄까? 영화를 보는 내내 쟤는 가족만 구하고 자신의 직업윤리는 지진의 틈사이로 내던진 것은 아닐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CG vs 시나리오

    재난 영화는 몇 가지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이야기가 감동적인지 손바닥에 땀이 찰 정도로 스릴이 넘치는지 그리고 압도적인 CG로 사람들을 그 현장에 내던질 수 있을지. 이것들은 제가 재난 영화를 보면서 만족시켜줬으면하는 최소한의 것들입니다. 여기에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지면 더할 나위가 없죠. 사실 연기는 더락이 나온다는 사실을 안 이후부터 크게 기대는 안했으므로 이야기에서 제외하고~! CG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아니 꽤 좋았다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해운대가 꽤 좋은 퀄리티와 스토리를 가졌다는 것을 새삼스레 깨달았습니다이민기가 진상 남자 얘를 구하면서 목숨을 내던지는 상황과 그 이후에 강예원이 오열하는 장면보다 더 찡한 장면은 산 안드레스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아뇨~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문제를 아시겠죠? 돈을 들여서 CG는 완성시켰다고 생각하나 처음부터 시나리오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니면 감독의 연출이 문제가 있었든지요. 그러고보니 대부분의 재난영화는 그룹 또는 개인이 탈출하면서 같이 고난을 뚫고 나가던 사람들의 사망이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편인데 이 영화에서는 불사조같은 모습을 모두들 보여줍니다. 마치 더락이 주로 찍었던 틴 영화들처럼요.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평한다면.... 영화관에서 압도적인 CG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좋았다. 그런데 발리우드 같은 시나리오와 연출은 뷁!!! 


    PS : 그리고... 딸 역할을 맡은 알렉산드라 다다리오는 워후~~ 시간이 지날수록 한겹씩 벗는데 비현실적인 몸매에 시선강탈! 20대 초반 정도일줄 알았는데 이제 만29세라는 점이 더 깜놀! 그녀의 신비로운 눈동자는 매혹적이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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