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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맛집] 더위를 달아나게 하는 물회 - 마라도 회식당먹자! 국내 음식 2013. 7. 15. 17:05반응형
[포항 맛집] 더위를 달아나게 하는 물회 - 마라도 회식당
떠나요~
아~ 또 다시 부산으로~
6월 말에 부산에서 열린 사물놀이 공연을 관람 및 축하해주러 가기 위해서 또 다시 먼 여정의 길을 나섰습니다.
지난 3월에 장거리를 뛴 이후에 근거리만 뛰던 제 자동차가 다시 부릉~ 거리며 달리기 시작했지요. 이렇게 먼 길을 가야될때마다 더 연비 좋은 차를 살걸~ 하는 아쉬움과 잦은 수리에 새 차를 살걸~ 하는 아쉬움이 조금씩 생깁니다.
아침 일찍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목적지인 양동마을에 가려고하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다가와서 양동마을 구경후 점심을 먹으려던 순서를 바꿔서 점심을 먼저 먹고 양동마을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양동마을에서 만나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던 친구에게 포항에 들어가기 한시간과 20분전에 각각 전화를 했었습니다.(이 때는 나중에 발생할 불상사에 대해서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ㄷㄷ)
그나저나 포항에 수많은 곳 중에서 어느 곳에서 물회를 먹을까? 서울에서 출발전에 무척 고민했었는데 불과 얼마전에 포항에 유명하다고 소문난 환ㅇ횟집에 갔었는데 정말 불친절해서 다른 일행을 데리고 또 다시 가고 싶지는 않아서 검색해봤는데 마라도 회식당으로 결정해서 이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SBS 최강달인의 집이라는 내용이 보이는군요. 도착하기 전에는 몰랐던 사실 ;;;
간판이 뻔지르르하면 뭐합니까? 맛이 있어야지. 저는 이런 간판을 보는 눈보다 직접 맛을 본 혀를 더 믿습니다 ㅋ
들어가기전에 한컷~ 화단을 더 찍고 싶었지만 배는 고프고 날은 덥고~
한장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음.. 옆에서 찍었더니 메뉴판이 잘 안보이는군요.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잘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일행이 총 5명이였는데, 저는 2만원의 가격을 자랑하는 최강달인물회를 그리고 나머지 4명은 일반 마라도물회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적어도 메인 메뉴를 먹어줘야 음식점 평할때 찜찜하지는 않을꺼 같아서......ㄷㄷ
<일반 마라도 물회>
매실+아카시아꿀+다시마엑기스로 만든 얼음육수의 특별한 맛!! 이라고 합니다.
<최강달인 물회>
일반 물회에 전복+해삼+소라등의 여러 해산물이 들어간 메뉴
얼음 샤베트같은 육수를 뿌리고 이제 슬슬 맛을 볼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ㅋ 아이 신나~
과연 여기는 어떠한 맛을 선사해줄것이냐~~
맛 평가는 잠시 후에
얼음 육수가 녹고 회를 어느 정도 먹으면 면을 넣어서 살살 휘젓은 후에 한 젓가락하면 또 그만의 맛이 있습니다.
물회를 시켰는데 같이 나오는 매운탕 국물.
아~ 이거 좋습니다. 국물의 맛 이런거는 제가 잘 못느꼈는데 머리가 띵~할 정도의 차가운 음식을 먹은 후에 이거 한 숟가락뜨니 진정이 되더군요 ㅋ
너~~~무 차가운 음식에 대한 병주고 약주기? 라고 할까?
낮임에도 불구하고 또또또 소주 한 잔이 생각나 버렸습니다. (운전은 이 때부터 다른 일행이 하기로 했습니다 ㄷㄷ)
맛 평가
이 집도 1층에서 3층까지 수많은 테이블과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인데. 환ㅇ횟집에서 받았던 서비스보단 좋았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안좋았던 서비스를 받았길래 그러냐고 하신다면? 공짜주면 가서 음식을 먹어주겠지만, 내 돈주고 가고 싶은 곳은 아니였다라고 말합니다.
맛은 아무래도 최강달인물회의 맛은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 물회에 추가된 재료들의 씹는 맛이 8,000원의 비용이 그다지 아깝지 않았습니다. 일반 물회는 다른 곳에 비해서 크게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육수는 꽤 괜찮았습니다. 워낙 더웠던 날이였기 때문에 차갑게 샤베트처럼 되어져 나오는 육수에 홀딱 빠졌던것도 큰 요인중에 하나일 수 있습니다.
제가 물회를 이곳저곳에서 많이 먹어본것은 아니지만 동해의 어느 유명 물회집과, 바로 옆 포항의 유명 물회집등에 비해서 이 곳이 가격대비나 맛이나 제 입맛에는 좋았습니다. (물론 제 입맛에 따른 평가이니 객관적인 평은 아닙니다.)
에피소드
부산을 향해 출발한 팀이 저희말고도 한 팀이 더 있었는데 그 팀은 환ㅇ횟집으로 원래 가기로 했다가 그 전에 거기서 먹었던 여럿 사람의 평을 받아보고는 이 곳을 와버렸습니다. 저희와 스케쥴상으로 안맞아서 따로 점심을 먹자고 했는데 이 곳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 또 그런 상황이 맞이해서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경주에서 사는 지인과 만나기로 했던 약속은... 서로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하여, 난 포항으로 들어왔고 갸는 경주에 남아있는 불상사가 발생하여 이 녀석은 점심도 못먹고 양동마을이며, 부산까지 끌려다녔습니다. 결국........ 새벽에 술먹고 무쟈게 욕 한바가지 먹고 상황 종료되었습니다. 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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