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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로티 : 성악 천재 건달의 이야기Review/영화 드라마 Review 2013. 4. 30. 07:00반응형
파파로티 : 성악 천재 건달의 이야기
보게된 계기
언제 리뷰를 쓸때 계기를 써야되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번에도 적어보자면 "우연"입니다.
그 과정이 어떻게 되었든지 크게 기대를 안하고 봤던 영화이지만 괜찮아서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클래식! 어려워
처음에 이 영화를 보게될 때의 가장 망설였던 점은 바로 이것이였던거 같다. 클래식은 어렵다?!
왜냐하면 어릴적에 교과서에서 많이 접하지만 영어도 아닌 생소한 말로 되어 있고, 취미로 클래식을 한다는 것 자체가 과거의 우리 사회에서는 있는 집 자제들만 한다는 고정관념이 생겼기 때문일거다. 물론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일상 생활에서 클래식 악기를 접하는 것 자체가 아직은 쉬운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더더욱이나 저 같은 경우에는 한국 민속음악을 취미로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더더더더더더욱 멀게만 느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ㅋ 아직도 사계를 구분 못하고 베토벤의 월광 제외하고는 '어~! 어디서 들어봤는데 = 벨소리' 머 이런식이죠.
실화의 영화화
영화를 다보고나서 리뷰를 작성하려고 하기 전까지만해도 이 이야기가 실화였고 그것으로 영화를 만든 것인지 몰랐습니다.
주인공의 실제 주인공은 김호준씨이고 선생님은 김천예고의 서수용 교사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줄거리
과거 천재적인 성악가였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지방의 예고에서 음악 선생을 하고 있는 상진은 어느 날, 고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건달로 지내는 장호를 만나게 됩니다. 상진은 건달인 장호가 노래를 불러봤자 얼마나 부르겠냐고 무시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장호의 노래를 듣게되었고 상진은 말없이 자리를 떠나는데.....
출연진
한석규 : 두말할것 없는 배우이시지요 ^^
이제훈 : 건축학개론, 점쟁이들에서 주연을 맡았던 이제훈씨는 맛깔나는 사투리를 구사하는 건달의 역활부터 성악가의 모습까지 잘 소화한 것 같습니다.
오달수 : 언제나 같은 비슷한 캐릭터?
조진웅 : 이번 파파로티에서 가장 새롭게 보였던 조진웅님. 아~ 이렇게 남자답게 잘생기셨었구나! 라고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언제나처럼 좋은 연기는 기본~
강소라 : 엉? 강소라 닮았네.. 강소라 맞어? 아...그렇구나... 근데 써니때와 달라진게 별로 없어보이네...
성악대역 : 테너 강요셉... 설마 이제훈이 노래를 불렀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강요셉님이 성악 대역을 해주셨더라구요.
감상평
처음에 말을 했던 것처럼 클래식은 너무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과연 이 영화를 보고 공감대가 형성될까라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어렵게 클래식을 설명하려 하지 않은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랄까요? 쉬웠지만 클래식 성악가에 대한 설명은 약간 부족한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저는 아는 것도 없는 저렴한 두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ㅋ)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선생님과 제자의 그 애틋함이라고 할까요? 가족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제자를 위해 남모르게 헌신하는 무뚝뚝한 선생님은 뭉클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과연 한 제자의 인생을 바꿔주는 그런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커다란 인생의 전환점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것이라 새삼 느꼈고, 현직에 수많은 선생님들이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계시지만 그 직업이 가지는 위대함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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