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사물놀이 한뫼 정기공연을 마치고리셀로의 일상.... 2012. 12. 14. 13:48반응형
2012년 사물놀이 한뫼 정기공연을 마치고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렸던 공연을 무사히 지난 주에 끝냈습니다.
가장 추웠다는 지난 주말에 많은 분들이 사물놀이 한뫼 정기공연에 와주셔서 무한 감사를 슝슝~ 날려드립니다.
준비하며
저의 경우에는 작년 7월부터 사물놀이 한뫼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14년간 한뫼를 지켜오신 분들에 비하여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지만 1년 반 동안에 참으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즐기며,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이렇게 행복할수가 있구나라고 많이 느꼈답니다.
제 실력이 미천하여 많은 도움을 드리지도 못했고, 또 실제 공연날 맡은 파트에서 실수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참 즐거운 하루가 되었답니다.
공연 현장
아침 9시에 모여서 간단한 브리핑과 함께 조명 세팅, 그리고 무대 연출등에 관련하여 잠깐 정비를하고
1시부터 리허설을 들어갔다가 4시에 본공연을 시작하였습니다.
바로 몇일전에 폭설도 왔고 날씨가 너무 추워서 저의 부모님한테도 빙판길에 넘어지실까해서 그냥 오시지말라고
했지만 공연이 시작하고보니 거의 대부분의 좌석에서 힘찬 박수를 보내주셨습니다.
이 기운받아 오늘 정말 제대로 놀아보자 속으로 다짐했었습니다. (사실 머리가 텅텅비어 아무런 생각도 당시에 제대로 못했지만 ;;)
자~ 그럼 사물놀이 한뫼의 공연사진을 봐볼까요? ㅋ
<비나리와 영남 성주풀이>
축원과 덕담의 내용을 담아 시작한 무대~
방문해주신 여러분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웃다리 사물놀이>
사물놀이 한뫼의 새로운 New Face를 보실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작년에는 영남으로 데뷔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번엔 웃다리로 초급반을 운영해서 이 무대를 선보이게 되었답니다.
다들 방긋방긋 웃어서 너무 이뻤답니다. (저도 구석탱이에 있었지만 웃음을 안드로메다에 날려보내서..... 췌.... )
<영남사물놀이>
부산 한뫼에서 멀리 서울까지 와서 한 파트를 담당해주셨어요. 무한 감사할뿐이죠~ 찡긋~ ^^*
서울 한뫼의 가락과 부산 한뫼의 영남은 굉장히 틀리거든요. 그래서 자주 서울 한뫼 공연에 오셨던
분들에게는 새로운 맛이 있었을것 같습니다.
<삼도설장구>
좀 사람들이 많죠잉? 보통 무대에 서는 인원에 비해 굉장히 많이 무대에 올라갔답니다.
일명 떼설장구 >_< 그래도 단체로 치니 좋던데요?
어떤 광경일까 궁금해요? 궁금하면 오백원~!
<삼도사물놀이>
경주의 형님과 서울의 형님등 전국 한뫼가 손잡고 무대에 올라간 삼도 사물놀이는 정말 쵝오~!
저도 대기실이 아니라 관객석에서 보고 싶었어요 ㅜㅜ
아직 동영상 제작이 완료가 안되었는데 나중에 동영상으로 봐야겠어요
<판굿>
대구달성 다사농악을 기반으로 한뫼에 맞게 재구성한 판굿을 마지막으로 공연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번 판굿은 정말 준비하면서도 그리고 공연장 리허설때도 본공연때도 참 재미있게 했던것 같습니다.
제가 앉은반에 비해서 선반을 더 좋아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다들 너무 신나게 같이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자그마한 에피소드를 말씀드리자면 저 위에 줄도 리허설때는 엉망진창이였는데 본 공연때는
다들 칼줄을 서는 무대체질을 선보여주셔서 깜짝 놀랬습니다. (마치 인민군 같다나? ㄷㄷ ;;)
북춤에서 너무 많이 틀려서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ㅠㅠ
다음에 또 하게 된다면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습니다. 흐엉흐엉
마지막으로
마치 꿈같았던......
공연이 끝났다는것이 믿기지않네요...
다시 한번 공연을 와주셨던 분들에게 공연자의 일원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먼 곳에 계셔서 못오셨던 분들은 다음 공연에 꼭 와주실거죠~~~?!
사물놀이를 즐기시고 싶으신 분들은 어서 사물놀이 한뫼로 놀러오세용~ ㅋ한뫼는 전국 방방곳곳에서 여러분을 환영하고 있답니다~
반응형'리셀로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택시가 대중교통? (0) 2013.02.20 [잡담] 하나sk카드 선결재 전산오류 (0) 2013.02.01 [남산국악당] 12월에 볼만한 공연 (0) 2012.12.04 고양시장님의 고양이 분장 임박~ (4) 2012.11.30 썩은 사과 이론 (0) 2012.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