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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공연] 바다의 소리를 전하는 공명의 With Sea
    Review/기타 Review 2013. 4. 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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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공연] 바다의 소리를 전하는 공명의 With Sea



    공명콘서트 - With Sea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출연
    공명
    기간
    2012.05.12(토) ~ 2012.05.13(일)
    가격
    R석 60,000원, S석 40,000원, A석 20,000원
    글쓴이 평점  

    바로 어제 본 땃땃한 공연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

    아는 동생 녀석이 방송국에서 초대권 2장을 받았다고 같이 갈래요? 해서 냉큼 Call을 외치며 따라간 공연이 바로 

    공명의 With Sea입니다. 

    사실 공명의 공연은 지난 번의 신월동의 복지관에서 공연하셨을 때, 한번 봤습니다. 

    신월동의 복지관은 제가 다니는 사물놀이 동호회에서 연습하는 공간을 제공해주시기 때문에 우연찮게 소식을 듣고

    그 때의 그 공연을 보느라 회사에 휴가를 냈었다는 것도 기억에 납니다. 

    솔직히 시설이 그렇게 좋지않고 조명도 전용 무대가 아니다 보니 많이 미흡한 곳에서 공연을 하셨음에도 

    흥겹고 경쾌했던 음악의 선율이 매우 기억에 많이 남는 공연이였기에 이번 공연은 또 어떤 느낌을 줄까도 많이 기대했습니다.

    아! 공명에 대한 소개를 아직 안해드렸네요 ^^



    통해야

    아티스트
    공명
    타이틀곡
    용이 하늘 위를 날고 세상이 그 용을 따른다
    발매
    2001.09.10

    공명은 1997년 결성해서 첫 앨범인 2001년 1집 앨범 [통해야]를 통해서 데뷔를 한 팀인데요.

    2007년에는 KBS 국악대상 단체부문에서도 수상을 경력이 있는 역사깊은 팀입니다.

    한 그룹으로 10여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하다니 참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리를 창조해내는 작업등을 통해서 언제나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고 계시죠, 그 대표적인 악기가

    바로 공명의 팀 이름을 그대로 따서 만든 [공명]이라는 악기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해외공연도 많이 다니시고 계신데요.

    수교행사, 해외 문화공연 및 쇼케이스등에서 활발한 활동과 함께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에도 소개되는 멋진 팀이죠.

    사실 이 교과서 이야기는 공연 볼 때마다 레퍼토리로 하시는데 아무래도 이 부분을 굉장히 자랑스러워 하시는 듯?! ㅋㅋ


    [공연] 바다의 소리를 전하는 공명의 With Sea

    공명의 사진을 찾을라고 하니 자꾸 제갈공명의 이미지들이.... ;;;; 타악그룹 공명 이렇게 검색하니 나오는군요. 공명의 최대의 적수는 제갈공명이네요 >_<  잡담은 뒤로하고 멤버분들에 대한 소개를 해드릴께요 :D 

    (사진의 순서대로~ 좌에서 우로~ ㅋ)

    임용주 님 (Part. 북, 가혼, 젬베, Bamdrum, 워터폰, 드럼통, 공, 전자장구, 공명, 팀발레스, 징, 탬버린)

    기존 멤버인 "조민수"님이 탈퇴하고 영입되신 현재 공명의 막내분이라고 들었어요. 약 4년 정도 같이 활동을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  이번 With Sea에서는 북, 드럼통을 주로 연주하시는데 공연 중간 중간 위트있는 모습에 웃음꽃을 활짝피게 만들어 주셨어요. 중간에 워터폰을 활로 키는 모습이 있었는데 중간 중간 활로 심벌즈를 치는 모습도 인상에 남았구요. 전체적인 음악의 Base를 잡으시는 모습에 기둥 역활을 튼실하게 잘 하시는것 같아요 (주제넘은 판단이지요 >_<)

    박승원 님 (Part. 태평소, A Guitar, C Guitar, 피리, 보컬, 장구, Sop.Recorder, 북, 자바라, 윈드차임, 박, Bamdrum, 자일로폰, 물통, 컴퓨터, 전자장구, 공명)

    첫 무대의 첫 음악에서 기타와 함께 음악을 시작하셨는데 많은 파트를 기타와 함께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자세를 잡고 기타를 치시는데 아~ 이래서 기타를 사람들이 배우는거군!!! 하는 느낌이 확~ 오더군요 (멋있었다는 말입니다 ㅋ) 그리고 중간에 송경근님과 심벌즈로 호흡을 맞추는 Part가 있었는데요. 그 몸놀림을 보자니 절로 박자가 타지더군요. 태평소는 제가 작년 말에 배울려고 사놓고 장식품화가 되어가고 있는데 다시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버렸어요. ㅋ

    강선일 님 (Part. 장구, 하모니카, 양금, 탬버린, 쉐이커, 공, 보컬, 자일로폰, 카림바, 소리북, 아고고, 전자장구, 공명)

    강선일님하면 장구!!! 중간에 빠른 속도로 장구를 치는 부분이 있었는데  아~ 어떻게 저렇게 빠르게 잘 치실 수 있는거지! 하면서 감탄만 나왔습니다. 그리고 양금이 빠질수가 없느데요. 이번 With Sea에서는 많은 곡들을 양금과 함께 하시고 계십니다. 첫 곡을 듣자마자 "아니 저 음색은 도대체 무슨 악기에서 나는거지?"라고 궁금해져서 두리번거리니 강선일님이 연주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게 양금인지도 몰랐다가 공연 중간에 공명분들이 멘트하시는 부분에서 "아~ 그 악기가 양금이라고 하는거구나!"라고 알게 되었다지요. 양금이라는 악기가 있는지도 몰랐던 저의 무지에 부끄러웠을 뿐이랍니다 >_< 

    송경근 님 (Part. 대금, 소금, 디제리두, 자바라, 장구, Sop.Recorder, Al.Recorder, 북, 공, 사쿠하치, 죽훈, 퉁소, 단소, 쉐이커, 하모늄, 전자장구, 공명)

    공명에서 대부분의 관악기를 소화하시는 송경근님은 정말 멋지시더군요. (물론 태평소는 박승원님이 맡고 계시지만요 ㅋ) 대금에 소금, 단소등 그 소리를 듣고있으면 관악기에 또 욕심이 나는건 뭘까요? (악기를 하나도 제대로 하는게 없다고 그렇게 동호회에서 욕먹고 있는데 말이죠.. 누가? 제가!) 지난 공연때는 멘트를 많이 하시고 재미있으신데 이번 공연에서는 감기때문에 말씀을 많이 못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연주에서는 아주 열심히 해주셔서 '역시 프로다'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저 위에 쭈~~~~~~욱 나열한 Part 보이시나요? 

    그렇습니다. 이 분들 정말 만능 세션이더군요. 한 가지 악기로 고집한다기 보다 곡의 느낌마다 새로운 소리와 기존의 소리를 Mix 해서 최상의 조합을 찾아내시는데에 많이 집중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제대로 이해한게 맞나요? ^^)


    사실 공명의 With Sea 공연은 2011년도부터 이어져온 레퍼토리인데요. 대학로에서 연극, 뮤지컬이 아닌 타악공연을 한다는 소리에 '어? 그런 장소도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장에서도 공명도 동일한 이야기를 살짝했고요. ㅋㅋ





    공연장 정보

     

    공연장소 : 대학로 예술극장 3관

    주의사항 : 대학로 예술극장 3관은 본관과 떨어져있는 별도의 공간입니다. 지도의 위치를 잘 확인하세요 ^^ 

                   위치 확인이 어려우시면 쇳대박물관으로 찾아오셔서 지하로 가시면 됩니다


    [공연] 바다의 소리를 전하는 공명의 With Sea


    공연장 내부

     

    [공연] 바다의 소리를 전하는 공명의 With Sea

    [공연] 바다의 소리를 전하는 공명의 With Sea

    [공연] 바다의 소리를 전하는 공명의 With Sea

    감상평

     

    한줄로 요약하면

    추천하니 일단 한번 가서 보시면 됩니다.

    위와 같네요. >_< 머 어떻게 설명하기가 ;;;


    1. [공연의 재미가 있다.] 아무래도 타악의 묘미도 있고, 관악의 음률도 있고~ 신기한 음색도 나오는 공연이기 때문에 이런 공연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는 완전 추천을 드립니다. 다만 연주가 아닌 음성으로 전달되는 가요쪽에 매진하시는 분들이라면 글쎄요~ (공명의 With Sea는 목으로 소리내어 가사를 전달하는 부분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2. [전통 악기에 관심을] 음... 이건 쫌 애매하긴 한데요. 장구와 쇠, 양금, 징처럼 많은 전통악기도 나오지만 팀의 긴 시간만큼 새로 만든 악기와 타법(드럼 등), 기타처럼 양악의 내용도 많이 가미되었기 때문에 전통 타악을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약간 제 3세계 뉴에이지 Feel도 나는것 같고 딱히 정의하기 힘드네요 ;

    3. [공연장 관계자분이 혹시 보실까해서] 공연장 좌측 거의 뒷자리에 앉았는데요. 천장에 달려있는 빔프로젝트 후면에서 세어나오는 빛 때문에 암전속에 파도소리가 흐르는 부분에서 집중이 안되었습니다. 눈을 감자니... 눈감고 있는 사이에 무대 조명이 켜지면 저는 못보는거다!!라고 생각되어 애매하더군요 ㅋ (어떻게 쫌 안되겠습니까?)

    4. [부럽다] 다재 다능하여 여러 악기를 다루시는 모습을 보면... 이 생각밖에 안납니다. 부.럽.다. 악기 하나도 제대로 못치는 평범한 인생이라... 더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다양한 악기로 공연하시는 공명분들을 보면 부럽습니다. (머 저는 전공자도 아니고 프로도 아니니 거기서 끝.)

    5. [관람 Point] 어디서 누가 내는 소리일까? 주로 가졌던 관심사입니다. 특히 전자 장구에서는 엇 저기서 나는 소리가 맞어?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었는데요. 한번 잘 찾아보세요 ^^

    6. [With Sea]는 바다를 노래하는 공연입니다. 거친 파도와 등대, 잔잔한 바다와 여행, 그리고 파도소리등 다양한 장면과 소리를 악기로 표현한 것이지요. 실제로 이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위해서 여수 앞 바다의 소리도에서 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즉흥 연주등을 통해서 곡들의 기초를 만드셨다고 합니다. 

    [공명] 공식 사이트 : http://www.gongmyo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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