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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는 소설] 테메레르Review/기타 Review 2013. 5. 13. 07:00반응형
[추천하는 소설] 테메레르
지난 주에 12월에 도서관에 신청했었던 [죽음이란 무엇인가] 책이 도서관에 들어왔다고 연락이 와서 금요일에 도서관에 갔는데 너무 늦게가서 선점기간이 끝나 누군가가 먼저 빌려갔더군요.. (아쉬워라) 그래서 예약신청을 하고 다른 책을 고르려고 하는데 매우 두꺼운 책이 6권이 나란하게 꽂혀있는 테메레르를 발견해서 담아왔습니다. 빌리고 나서 집에서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어 검색을 해보니 팬들도 꽤 있고 영화화가 된다는 이야기도 있고, 우연하게 읽게된 책인데 예상외의 재미를 주어 너무 기분 좋더군요 ^^
저자 : 나오미 노빅 (Naomi Novik)
1973년 뉴욕 출신으로 브라운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뒤 <네버윈터 나이츠>의 게임 디자인 및 개발 작업에 참여했었다가 글 쓰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을 깨닫고 처음으로 책을 내놓은 것이 바로 이 테메레르이다. 2007년 휴고상 노미네이트, 존캠벨 신인상, 로커스상, 콤프턴크룩상 수상 - 책의 서문에서-
줄거리
해군 대령인 로렌스는 프랑스의 군선박을 전투끝에 나포했는데 그 배 안에 실려있던 용의 알을 발견하게 된다. 책의 설정으로 용을 타는 군인을 공군이라 칭하는데 해군은 공군을 업신여기는 경향이 있어서 아무도 용의 라이더가 되려고 하지 않아 제비뽑기로 한 간부가 선정되었다. 하지만 알에서 태어난 용은 함장인 로렌스를 마음에 들어해서 로렌스는 해군이 아닌 공군이 되기로 했고, 용의 이름을 최고의 함선인 테메레르의 이름과 같은 테메레르로 지어준다. 이제 막 태어난 희귀한 품종으로 보이는 테메레르와 경험많은 해군이 아닌 풋내기 공군이 된 로렌스와의 우정과 모험이 시작된다.
감상평
책을 처음으로 열게되면 온갖 용들의 설명이 있는데 다른 책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설정이 아닌 나오미 노빅만의 용의 특성과 시대상황을 재해석을 하는 부분이 있어서 굉장히 낯설게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책의 전반에서 세세한 설명이 들어있는 문장들로 인해 어느 사이에 대부분의 용의 특성과 종류에 대해서 불편함이 없이 읽을 수 있는게 신기해졌다. 사실 이 책은 단순한 판타지라고 보기에 애매한것이 과거 프랑스와 영국등의 대항해시대의 이야기와 나폴레옹등 다양한 전투들에 대하여 대체역사를 만들어내고 있어서 또 다른 재미를 안겨주게 된다.
해전과 공중전, 외교등 여러가지 상황에서의 테메레르와 로렌스의 이야기들, 그리고 개성이 넘치는 다양한 주인공 주변의 인물들이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의 평이 좋은 책들이 그렇듯 나오는 캐릭터 하나마다의 세밀한 설정과 문체는 추천을 안할수가 없다.
테메레스는 벌써 몇년전부터 영화화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최근에 다시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더 큰 기대가 된다. 일부 팬들의 경우 가상의 캐스팅까지 하는등 팬층도 두꺼운편이다. 하지만 이 책의 마지막이 9권으로 알려져있는데 2007년에 첫 출간이 되었음에도 아직 7권밖에 안나왔으니 마지막 9권까지 기다리려면 2015년은 되어야하는건가? 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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