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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축제에서 맛있는 대게먹기먹자! 국내 음식 2013. 3. 30. 07:00반응형
영덕대게축제에서 맛있는 대게먹기
지난 주 금요일에 새벽에 출발해서 주산지를 들렸다가 포항/영덕 라인을 아는 동생의 인도하에 다녀왔습니다
주산지는 별도의 포스팅을 할 예정이니 바로 패쓰하고요 ㅋ
영덕이 해맞이 공원외에도 여러 군데에 해맞이 공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총 3곳을 다닐려고 하던중에
점심시간도 가까워 지고 해서 영덕 해맞이 공원에서 둘이서 뭘 먹을까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영덕에 왔으니 대게를 먹자!"
"쫌....."
"회를 먹으러 갈까?
"그래요"
하고 이동을 하던중에 아무래도 영덕에 왔는데 그래도 대게는 먹어야 될것 같아서
다시 대게를 먹는 것으로~! ㅋㅋ
"그런데 이 많은 대게집들중에 어디를 가야되나?"
오잉~ 홍게 10마리에 5만원????
1마리에 5천이네!! 땡긴다...... 그러나 주차할 자리가 마땅치않아 이동~!
홍게는 서울에서 먹자고~
러시안 스퇄~ 게들입니다.
무지무지하게 큰 아이들 ;;; 집게에 집히면 절단날것만 같습니다.
영덕에서 인상깊게 본 현수막이 하나 있습니다.
그게 뭐냐하면요!
호객꾼이 있는집은 그 인건비만큼 더 비싸진다
머 이런 내용의 현수막이였지요 ^^
자체적으로 정화 작용을 시도하고 있는듯해 보였습니다. 마침 이번 28일부터 영덕대게축제도 진행한다고해서
관리차원에서 붙인것 같기도 하고요. (수많은 인파가 몰릴것으로 예상되는 ;;)
저 대게만한 녀석을 먹으면 한... 한달정도는 먹을 수 있을까요?
영덕에는 교각 및 건물에 무수히 많은 게다리, 게몸통들이 있더군요 ㅋㅋ 게 특화 도시다운 면모입니다.
(사실 구룡포나 영덕이나 똑같은 게들인데... 오히려 구룡포가 더 많이 잡힌다는 소문이? 아닌 말고요)
결국 비좁은 곳을 벗어나 약간 한적하고 어느 블로거의 칭찬이 가득했던 한 가게를 찾아왔습니다.
상단이 대게인데 1마리당 5만원
하단이 홍게인데 1마리당 1만원으로 해서 대게 1마리 홍게 2마리를 Pick-up 했답니다 ^^
(크기에 따라 무게에 따라 가격이 더 싼것도 비싼것도 있지요)
기본으로 깔아주신 밑반찬!
어서 찜찌어라~ 찜찌어라~ (사실 금요일 저녁도 안먹고 토요일 낮까지 있었던거라 무척 배고팠습니다 T^T)
그래서 번개와 같은 속도로 쏙쏙 빼먹기 시작했지요 (냠~)
드디어 해체되기 시작한 아이들~ +_+
대게는 역시 돈 값을!!! 한 입 딱 먹자마자.
오잉 오양맛살맛인데 탱글탱글하니... 아.. 홍게와 대게는 틀린 맛이였구나! 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이 날, 처음으로 대게를 먹어본거거든요.. 세상 헛살았습니다. 이 나이먹도록 대게의 맛을 모르다니....
니가 게 맛을 알아?
왜 이런 광고 문구가 나왔는지 이제서야 이해합니다 (주륵주륵~)
내장도 종류나 개체마다 색이 다 틀린다고 하는데 저 색깔이 가장 맛있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영업 멘트인지는 확인이 안됩니다만)
그래도 맛이 있으니 아... 고소한 것.. 지금 생각해도 침이 또 (주륵주륵~)
우선 해체되자마자 대게가 빛의 속도로 위장으로 달아나버렸습니다.
그래도 정신을 차리자마자 소주 한병을!!!
영덕에 왔으니 소주도 "맛있는 참"
참하나 주세요~ 하면?! 참이슬이요? 참이요? 하실거에요 ㅋㅋㅋ 제가 지방을 안다녀보다보니
맛있는 참소주를 먹을일이 거의 없는데 이 날은 게가 맛있어서인지 애비,애미도 못알아본다는 낮술이여서인지
"어쩜 그리 맛나니?!"
마지막 하이라이트에 다가왔습니다.
게껍질 밥은 우왕굳ㅋ 이렇게 오래된 감탄사가 절로 나오면서
라면은!!!!! 천하일품!
게가 들어간 라면이 이렇게 맛날줄이야.... 처음에 여기 들어오기전에 봤던 블로그에서 분면 라면이 있었는데
라면을 빼고 주셔서 어느 분이 쓰신 블로그보니깐 라면 넣어주시던데..... 하니 바로 넣어서 주셨습니다.
(잊지말자! 라면사리!)
그 왜, 배에서 라면에 게 넣고 끓이는 장면을 방송에서 많이 보셨잖아요?
그 이유를 알겠습니다. 그냥 끊인 라면은 마티즈라면, 게가 들어간 라면은 람보르기니급이더군요 (음!! 적절한 비유)
진짜 낮술만 아녔음 무한 소주 사랑에 들어갈뻔 했습니다. (운전은 동생이 하는거니 전 먹고 자도 괜찮죠 ㅋ)
이번에 먹은 영덕의 맛있는 대게를 해주신 집입니다.
갈매기횟집 : 경북 영덕군 강구면 영덕대게로 167
저도 제가 봤던 블로그의 어느 양반처럼 추천 한표 던질랍니다 ^^
주인분께서도 친절하고 복잡한 라인을 벗어난 곳에 있어 좋았고, 가장 중요한 맛도 있었으니까요.
아까 게를 7만원 어치를 골랐는데 소주 하나에 음료수 하나까지 합쳐서 7만 4천원 나왔습니다.
그래도 아깝진 않았어요.
언제 서울에서 이곳에와서 맛난 대게를 먹겠어요 (물론 서울에서도 먹을수는 있지만 현지의 맛과 정취라는게 있으니까요)
나가는 길입니다.이때가 12시 반정도가 되었는데 나가는 차는 별로 없어도 들어오는 차가 대박입니다.진행이 안되요! 저희는 나가면서 [아~~!!!!싸~~~~~~!!!]를 외쳤지요.역시 점심시간 전이나 후가 좋습니다. 사람이 많아지면 저절로 서비스와 맛의 품질도 떨어질테니까요마지막으로 나오는 차량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지난 주인데 아직 개나리가 듬성듬성 피었지요... 그래도 이번주에는 많이 피었다고 하니 이번주나
다음주중에가 벚꽃과 개나리를 많이 보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결론은 영덕대게 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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