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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Review] 아빠와 딸의 7일간 (パパとムスメの7日間) 그리고 비슷한 영화

리셀로 2012. 4. 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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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와 딸의 7일간] 드라마 정보

일본 TBS 드라마

방영 : 2007년 7월~8월 일요일 밤 9시

원작 : 이가라시 타카히사의 동명 소설


아빠와딸의7일간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이가라시 다카히사 (까멜레옹,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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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 아라이 슈코, 와타나베 치호

연출 : 타카나리 마호코, 요시다 켄, 나스다 준

주연 : 타치 히로시, 아라가키 유이, 아소 유미 外

시청율 : 최저 11.9% ~ 최대 16.7% 

            평균 13.9%

드라마 홈페이지 : http://www.tbs.co.jp/papa-musume7


영혼의 바뀜.. 신성한 소재는 아냐

오랜 소재중의 하나의 영혼의 바뀌는 시나리오는 꾸준히 나오고 있죠 ^^

하지만,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게 해주고 생활이 바뀌며 터져나오는 온갖 해프닝들은

웃고 울게 만들어주는 묘한 맛이 있습니다.


1.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BIG]

1988년에 미국에서 만들어진 BIG은 정말 10여번은 본것 같습니다.

TV, 케이블등에서 몇몇 영화(구니스 등 >_<)와 무한 반복을 해주었던 것도 있지만

이런 상상도 할 수 있구나 하면서 어릴적에 무척 감명깊게 보았던 영화랍니다.

톰 행크스가 백화점 바닥에 피아노 위에서 젓가락 행진곡을 치면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선하네요 ^^

아이가 어른의 세계에 들어가 벌이는 해프닝들도 웃음을 짓게 만들었죠.



2. 해외에 BIG이 있다면 우리에겐 [CHANGE]

1997년에 개봉된 CHANGE는 당시의 청춘스타 정준과 김소연의 연기도 새롭게 다가왔지만

국내 영화중에 유쾌한 웃음을 안겨주며, 예전에 BIG을 떠오르게 했던 영화이지요 ^^

BIG은 어른과 아이, 아버지와 아들이였지만

이번에는 남자와 여자의 바뀜이였는데 추후에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도 동일한 소재로

시나리오가 작성되었죠.

영화에 삽입되었던 Change OST는 아직도 기억에 나는군요 : )


3. 그리고 돌풍의 [시크릿 가든]

CHANGE도 마찬가지로 남과여의 영화의 바뀜이였지만,

큰 차이는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멜로와 흥행적인 요소를 중심에 둔 시크릿 가든이 훨씬 대박이 났지요


김소연 vs 하지원

정준 vs 현빈


그리고, 한국드라마에 빠질 수 없는 재벌과 신데렐라. 췟!


우선 떠오른 3가지의 영화와 드라마의 공통점이 영혼의 바뀜이였다고 하면

틀린점은 각 영혼간의 관계겠지요. 아빠와 딸의 7일간의 리뷰를 쓰면서 위에 내용을 적은것은

기존과 약간 다른 관점에서의 에피소드들이 여러 생각을 들게 만들어서 였습니다.

     

 아빠와 딸의 7일간은 무엇이 재미있었을까?


우선은 줄거리부터 약간 풀어내야 할것 같습니다. ㅋ

[화장품 회사의 한직에 근무하는 아버지, 그리고 질풍노도 사춘기를 겪고 있는 딸]

드라마의 시작은 질풍노도의 시기의 딸의 관심을 못받고 세대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딸과 아버지의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어느날, 처갓집에 다녀오는 길에 아버지와 딸에게 지진이 일어나 영혼이 바뀌면서 여러 에피소드가 발생하는 내용입니다.



점점 사라져 가는 존재감 아버지!

90년대 후반부터 [아버지 신드롬]으로 재조명받았던 아버지의 삶을 떠올리게 하는 무기력하고

사회와 가정내에서도 냉대를 받는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는 캐릭터

그렇지만, 아버지는 아내와 딸을 사랑합니다.


 타치 히로시의 연기!

아!!! 중년의 남성이 소녀의 감성을 표현하기란 참 어려운 이야기인데

저 근엄한 중년의 [타치 히로시]는 여고생의 깜찍한 표정과 행동을 잘 짚어냈던것 같습니다.

가끔... 남성의 입장으로 주먹 불끈 쥐게 할정도의 애교란... >_<



 아라가키 유이의 연기?

아라가키 유이의 연기는 크게 흠잡을 곳도 없었지만, 크게 눈에 띄는 부분도 별로 못느꼈습니다.

그치만 외모로.. 커버를..........

이쁘더군요 쿨럭...

긴박한 화면이 많았던 코드 블루에서보단 이 드라마에서의 산뜻한 외모가 돋보이네요

스마일은 아직이라..ㅋㅋ



드라마의 Key Point인 영혼의 바뀜이 일어나기 직전에 아버지와 딸은

이렇게나 거리가 멀었습니다.

아이는 핸드폰으로 친구와 문자를 하며 어색한 분위기에서 벗어나려 하고, 

부모는 그런 아이와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어찌할바를 모르는.... 

아이가 점점 커갈수록 나의 품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그 서운함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그치만 드라마 중간에 아버지의 영혼이 딸의 몸으로 공부를 하는 장면에 나오는 이 대사를 보는 순간

 @%@!#@!%!@#$! 

욕이 잠깐 나왔습니다.

이것은 좋은 의도의 구세대의 군국주의의 사상을 꼬집는 연출일까요? 아닐까요?

편견으로 본 편협한 시선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일드를 좋아한다고 일본의 모든 것을 좋아하는것은 아니고

번역하신 분의 의역이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으나...

기분은 갑자기 별로더군요 =ㅁ=




어찌됐건 아버지의 역활을 훌륭하게 해낸 딸과 

딸의 역활을.....훌륭하게 하진 못했지만, 무탈하게 보낸 7일간의 그들의 생활은

부모와 자식간의 간격을 좁히는 계기가 되었다....라는 결말과 함께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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