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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막걸리 기행 -3-] 순천의 막걸리 친구사이 & 나누우리

리셀로 2013. 2.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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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막걸리 기행 -3-] 순천의 막걸리 친구사이 & 나누우리


우연한 만남

 

이번 막걸리는 원래 저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막걸리이지만 

지난 지리산 종주 직후에 순천만에 들렸다가 우연찮게 구입하게 되면서 포스팅을 할 기회가 생긴것 같습니다.


순천만에 들려서 전망대를 갔다가 마지막에 순천만 자연 생태관을 들렸다가 점심을 먹으러 이동하자고 하여서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순천만은 다른 계절에 일몰 시간때 꼭 다시 가봐야겠어요 너무 아쉽더라는)

자연 생태관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자연생태관도 두런두런 돌아보면서 내려오는데 지역 특산물등을 파는 코너가 있더라구요.

거기서 같이간 동료가 다른 사람에게 줄 선물을 고른다고 잠깐 들어갔었는데 역시나 지역 막걸리가 눈에 띄였습니다. 

"이거이거 사서 집에가서 먹어야지~~" 각 1병씩 사서 배낭에 짱박았죠 ㅋㅋ


그래서 구입하고 시음하게된 나누우리와 친구사이!

두 개의 막걸리가 같은 양조장의 제품인지 알았는데 이제보니 서로 다른 양조장이군요

근데 자꾸 나누우리 막걸리라고 해야하는데 나우누리라고 말하는 이런 눈와 혀가 따로 노는 상황이 조금씩 발생하네요 ;

습관은 정말 무섭습니다.



마개 불량 과연 범인은?!

 


여하튼 배낭에 담긴채로 차의 트렁크에 넣어져서 집으로 배송된 이 녀석들은

배낭을 여는 순간 막걸리 냄새가!!!!!

어느 녀석인지 모르겠는데 (기억이 안나요;;) 둘중 하나의 마개가 부실하여 막걸리가 약간 새어나왔던 것입니다.

"분명 범인은 이 안에 있습니다."


이미 막걸리는 먹은지 오래되었지만, 이 포스팅을 하려고 각 술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던 찰나!!

순천 막걸리 살인사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 이 지역에서 일어났던 일이구나?"

근데 만약 시음전에 그 내용을 보았다면 분명!! 마개가 불량이였던 제품은 아예 먹을 생각도 안했을지도 모릅니다.

이게 바로 기억 연관 작용인것 같은데요. 

분명 아무 탈도 없을게 분명하지만 왠지 찜찜하다고 할까요? ;;;;


순천 지역의 양조장분들 많이 힘드시겠어요 ;;

그런데 그 만큼 마개등에도 신경을 많이 써주셔야 이런 기억 연상 작용이 많이 희석될것 같습니다. 


※ 참고로 같이 막걸리를 산 지인 1분도 집에가니 막걸리가 세어나왔다고 했으니 

   고질적인 문제가 아닌가?! 라고 생각해버릴 수 밖에요

   (각각의 병들은 서로 따로 보관했기 때문에 제 꺼에서 뭍었거나 그럴 일은 없었습니다.)

   근데 진짜 둘중에 누가 범인인지.....-_-




나누우리 막걸리 Information

        


- 전남 대표 막걸리 Top 3. 나우누리 

2007년 '대한민국 주류 품평회' 탁주 부분 금상 수상 막걸리

종류 : 생막걸리

원재료 : 쌀

생산지역 : 순천

제조사 : 순천주조공장

알콜도수 : 6%

음용온도 : 3~4도

용량 : 750ml

특성 : 담백함과 깔끔함


나누우리 맛

 

미각에 장족의 발전이 있었나요?!

합성 감미료맛이 느껴졌습니다. ㅋㅋ 정확히는 나누우리에는 아스파탐이 아닌 아세설팜칼륨이라는 

합성감미료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평소에 먹던 막걸리보다 그 합성감미료맛이 진한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요.

그 정도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많이 틀릴 수 있을테니 그냥 개인적인 의견으로만 생각해주세요 ㅋㅋ

신맛이 진했고, 탄산이 좀 많게 느껴졌습니다. 

농도는 배다리 막걸리보다는 낮게 느껴졌지만 백련보단 진했던것 같습니다.

같이 먹었던 친구사이보다는 진하고 약간 알콜 도수가 높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친구사이 막걸리 Information

 


- 남도 술품평회 막걸리 최우수부분 친구사이

친구사이는 Information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

종류 : 탁주

원재료 : 쌀(국내산햅쌀)

생산지역 : 순천

제조사 : (주)팔마탁주

알콜도수 : 6%

용량 : 750ml


친구사이 막걸리 맛

 

아스파탐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아스파탐 맛이 강합니다 ;;

신맛이 진하고 탄도가 높았고요, 그리고 농도는 백련과 비슷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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