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막걸리 기행 -1-] 고양시 배다리 막걸리

[전국 막걸리 기행 -1탄-] 고양시 배다리 막걸리 

기행의 시작을 여는 글

얼마전에 우연찮게 막걸리에 관련된 전자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게 되었는데

거기에 나온 전국 막걸리 지도를 보니 국내에 안먹어본 막거리들이 참 많구나라고 느꼈고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의 포도주가 맛있다~ 이런 내용은 쉽게 접할 수 있어도 국내 전통주들의

여러가지 맛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존재의 자체도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더불어 장기 계획으로 전국 여행 50여곳을 선정한것도 있고해서 각 여행지를

다녀오거나 서울에서 맛볼 수 있을때마다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이거 또 애널리틱스처럼 말만하고 안지키는게 아닌가 하고 우려도 됩니다만 쿱쿱~ )

그리고 한 가지를 더 짚고 가야되는 부분이 제가 전문적인 테이스터가 아닌 이상에

전문적인 포스팅은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되고 (발뺌하기 -_-;;;) 또한 평소 술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몇 잔의 시음으로만 판단하는 경우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술 맛도 제대로 모르는 저의 막걸리 기행... 험난할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Go~!

고양시 배다리 막걸리 구입기

고양시 원당에 위치한 양조장에서 나오는 배다리 막걸리를 제 1탄으로 소개하는데에는

큰 이유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제가 사는 곳 근처라는거.... ;;;;;;;

사실 배다리 막걸리는 서울 북부 지역이나 동네에서도 간혹 맛을 볼 수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마트나 그런곳에는 거의 없었던것 같습니다. 

(못봤어요~ 혹시나~~~해서 어제 동네 소형마트에 가봤지만 없더군요..양조장이 코 앞인데 말이죠)

원래는 12월 첫째주 정도에 시음을 할려고 했는데 바로 전 날 과음으로 몸져 누우신 "나"님의 몹쓸

체력 덕분에 12월 말까지 넘어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슬슬 걸어서 배다리 술 박물관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술 박물관은 원당역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것으로 확인했고요.

아...근데 밤 세워서 내린 눈에 길이 온통 눈 밭!!!!!

배다리 막걸리 먹기 참 힘드네잉~

그렇게 눈을 헤치면서 걷고 또 걸어서 도착한 배다리 술 박물관

사실 다른 곳에서 구입해도 그만이긴한데 여기 박물관도 한번 와보고 싶었거든요.

그러나 약속시간에 늦어서 후다닥 돌아보고 다시 나올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그 안쪽의 카페나 이런 곳은 자세히 살펴보지도 못했네요..

하여간 배다리 박물관은 다른 포스팅에서 찾아뵙는 걸로~~~

드디어 손에 들어온 배다리 막걸리 (Baedari Makgealli) 

총 8병을 구입하니 사진처럼 박스당 4병씩 들어있는 세트 상품으로 꺼내주시는군요.

사실 지하철에 아침 댓바람부터 막걸리 8병을 들고타니 쫌 뻘쭘했거든요.

박스에 주니 무슨 선물상자같네요 ^^

그리고 다른 배다리 프리미엄 막걸리등을 골고루 맛볼려고 했는데 이 날 달라고하니까

없다고....왜??!!! 왜!!!!

아무래도 다음에 또 가봐야될듯 합니다 ㅜㅜ

- 한국 음식과 궁합이 일품인 '주교주'- 약주/청주 분류  "왠지 먹으면 주겨줄것 같아요 !!!!"

- 유기농쌀, 천년초선인장만 사용한 '배다리 천년초 막걸리' - 탁부 분류  "이미지상으로보면 딸기 우유를 연상하게 하는...."

- 이슬처럼 받아낸 전통 증류소주 '아사달' -증류소주 분류  "Bottle Design이 괜찮은것 같아요 ^^"

- 유기농 햅쌀로 빚은 막걸리 누보 '배다리 프리미엄 생 막걸리' - 탁주 분류 "無 아스파탐"

도착하자마자 추위에 벌벌 떨면서 찍어서 그런건가요

사진이 다 흔들렸어요 ㅜㅜ

그리고 술 따른 내용물도 찍어야했는데 이미 술판이 벌어지고 나서부터는

그런 정신머리를 찾을수가 없었다는..... 다 첫 포스팅이니 그러려니 해주세요 ;;;

(머 언제나 먹는거 사진찍을때마다 있었던 상습범이긴 하지만요 ㅋ)

직접가서 사와서 그런지 제조일이랑 구매일이랑 차이가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 풍문으로는 제조한 이후 2~3일후에 맛이 가장 좋다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이야기가

있던데 저는 그런 맛의 차이 잘 몰라요~ ㅋㅋㅋ

배다리 막걸리 - 정보와 맛

배다리 막걸리는 박정희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먹었다~~~ 이런게 하나의 마케팅 컨셉중에 하나인것 같은데

저한테는 마이너스(-), 마이너스(-) 요소랍니다. 머 크게 신경안쓰는 부분이니 일단 접구요.

그리고 북한의 김정일 위원한테도 보내졌다고 하는데 그래서 [통일막걸리] 이런 브랜드 네임의 막걸리도 있더라구요.

알콜 도수 :  7% - 보통 막걸리가 6%정도인데 약간 높은 편이고요 

용       량 :  750 ml

가       격 :  배다리 박물관에서는 1,500원에 판매하고 있으나 일반 판매처는 2,500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맛     :  일반적인 평 : 청량감과 강한 여운

                 주관적인 평 : 시중에 파는 대표적인 막걸리에 비해 알콜도수가 1% 높긴하나 별 차이는 못느낄 정도이며

                                    맛이 약간 단맛이 남아있다. 無아스파탐인 프리미엄을 먹어봐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정확한 판단은 보류 상태.

개인적인 추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