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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무지개 여신 : 아렴풋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다.Review/영화 드라마 Review 2013. 7. 27. 22:54반응형
[영화 추천] 무지개 여신 : 아렴풋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다.
얼마전에 평일에 처음으로 회사에서 중간에 나와서 점심을 친구와 함께 먹고 오후의 시간을 만끽하고 있던 날이였습니다. (미리 회사에는 양해를 구해놨지요..)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영화들에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그 친구가 일본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춤추는 대수사선을 제외하고는 거의 아는게 없었습니다. 그래도 일드나 미드는 유명한 것들은 대부분 보는 편이고, 영화도 영화관에는 많이는 못가서 다수의 작품을 보는것은 아니지만 대략적인 영화명과 줄거리와 평가 정도는 뇌 속에 집어넣어 놓는 편인데....
하여튼 그 날, 이야기에서 나온 영화 몇편을 보기 시작했는데 [무지개 여신]이 그 첫번째 입니다. 두번째로 포스팅할 영화는 [스윙걸즈]인데 두 영화 모두 우에노 쥬리가 주인공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윙걸즈와 노다메에 나왔던 우에노 주리의 캐릭터가 더 마음에 듭니다...
줄거리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서 일하는 토모야는 비가오는 어느 하루, 아오이의 비행기 사고 소식을 듣게 된다. 비가 오는 도로를 헤치며 아오이의 집을 찾아가며 과거의 일들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토모야(이치하라 하야토)이 아오이(우에노 쥬리)와 같이 알바를 하는 자신이 짝사랑하는 여성에게 다가서기 위해서 우회적 접근법을 통해 다가선다. 그녀에게 새로운 알바자리를 구하는 것을 도와주고 사례금도 주겠다고 하여 그를 도와주고 하는 과정에서 그 둘은 대학의 영화동아리에서 같이 활동을 하게된다. 토모야는 계속해서 짝자랑에 힘들어하고 그런 그를 도와주고는 하는 아오이...
아오이의 마음은 전달되었던 것일까?
우에노 주리
우에노 주리의 필모그래피를 보자면, 2004년 스윙걸즈와 2006년 10월부터 방영된 우에노 주리의 대표작 [노다메 칸타빌레]의 캐릭터가 약간 연계성을 가지고 있고 동년 11월(2006년)에 개봉한 이 무지개 여신은 말괄량이에 천방지축 캐릭터에서 내면의 고통을 가지고 있는 여성의 모습을 그려낸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선보여 줍니다.
이 작품에서는 이미 노다메로 눈에 잔뜩 익어버린 우에노의 새로운 모습이 인상깊게 만들어 준다...라는 마음이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어느 날, 수평무지개를 본 토모야는 아오이에게 사진을 찍어 보낸다.....
사고 소식을 듣고 그녀의 집으로 가는 토모야와 동료직원
스카이워커라는 회사명은 스타워즈의 주인공의 성과 타이틀 디자인을 패러디하였다. 아무래도 영상관련의 일을 하는 회사라 그렇게 설정한것만 같다.
과거 아오이가 만든 작품에서의 아오이의 모습들...
그 둘의 만남에서 이 날은 잊지못할 하루일것이다.
수평무지개가 뜬 어느 날, 그는 그녀에게 화폐를 접어 만든 종이 반지를 건네준다.
영화에서 왜 돈을 접고접어 반지로 만들었을까? 그리고 아름다운 무지개 아래에서 그는 반지를 아오이의 손가락에 직접 끼워주었을까?
우연과 무심함이 복합되어 있는 이 순간부터 아마도 그녀는 살짝 그를 마음에 담아놓기 시작한게 아닐까 생각된다.
표현에 서툰 토모야... 그는 과연 그녀를 마음에 진심으로 담았던것일까?
무지개 여신 소감
친구에게서 소개를 받고 주인공이 우에노 주리라는 것만으로도 바로 볼 마음을 가지게 해준 영화입니다.
평소의 가지고 있던 그녀의 캐릭터에서 많이 벗어나서 다소 어색했지만.. 누군가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분이라면
아오이가 가진 그 씁쓸한 짝사랑, 누군가를 바라만보고 안타까워하는 그 마음에 대해서 공감이 많이 갈것 같습니다.
또한, 원래의 필름이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선명한 화면이 아닌 예전의 필름을 보는 느낌이 더욱 향수를 건드립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카메라와 필름들에 대한 이야기도 그것에 대한 장치들이겠지요..
아렴풋한 추억과 편안한 영상을 선사해주는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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